나는 이렇게, 소노 아야꼬의 계로록(戒老錄)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저자 소노 아야코는 1931년 생이며, 이 저자는 나이 40세가 되던해 부터 노년에 경계해야 할 것들을 메모형식으로 기록하여 계로록(戒老錄)이라는 책을 출간하여 일본에서 큰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발췌한 내용을 보면 1.나이가 .. 훔친 글 2019.08.29
보리밥 보 리 밥 어느 노인이 빙판에서 넘어져 엉치뼈가 부러져 앉은뱅이가 되었는데, 그 부위가 3년이 지나도 낫지 않아 염증이 생기고 구더기가 날 정도였는데... 그 환자에게 보리죽을 끓여 먹게 하였더니, 곪은 부위가 낫고 뼈가 붙어 한달만에 완치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보리에는 염증을 .. 훔친 글 2019.03.04
축성여석 축성여석(築城餘石)! 성을 쌓고 남은 돌이라는 뜻이다. 큰 성을 쌓으려면 수만 개의 돌이 필요하다. 모양이 반듯하고 견고한 돌이 우선적으로 선택이 될 것이다. 거기에 쓰이지 않고 남은 돌이 바로 축성여석이다. 성곽의 돌로 간택이 되었다고 뻐기지 말아야 한다. 반대로 성을 쌓는 곳에.. 훔친 글 2019.01.12
다독이는 저녁 다독이는 저녁 / 정와연 집 나간 고양이가 돌아온 저녁을 다독인다 손바닥에 검은 때가 묻는다 그건 저녁 어스름을 한없이 돌아다녔던 흔적 종종 전봇대에 붙는 고양이들 밤이면 물살 같은 수염의 갸릉갸릉 소리가 들렸다 무심코 흘러들었던 고양이들의 울음소리가 내 아이의 울음소리.. 훔친 글 2018.09.15
[스크랩] 어머니의 江 / 청원 이명희 어머니의 江 / 청원 이명희 주섬주섬 정수리까지 감아올린 안개 같은 상념이 너풀거린다 호미 자루에 툭툭 튀던 허기 가슴 쩌엉 울리는 울음을 밟고 범람하듯 강이 되어 흐른다 머리에 제비꽃 꽂고 마음 길 여는 하얀 숨소리 따라 가늠할 수조차 없이 건너가는 의식의 마디들 물고기처럼 .. 훔친 글 2015.05.09
마음의 항아리 마음의 항아리 사람은 누구나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꿈. 소망. 사랑. 순수. 지혜 진실. 인내. 용기. 자유를 구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내 마음에 가득 채우고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애태우고 눈물 흘리고 기도해도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 훔친 글 2015.03.04
이성복 시집(래여애반다라)를 구입하면서. 그동안 시인은 삶의 치욕과 고통을 감내하며 “아픔은 ‘살아 있음’의 징조이며,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자신을 속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진실은 우리가 지금 ‘아프다’는 사실이다. 망각은 삶의 죽음이고, 아픔은 죽음의 삶이다”(『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1980)라고, “.. 훔친 글 2015.01.17
인간의 도리 ♧ 인간의 도리 ♧ 인간의 마음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길 잘하지만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은 인간의 최대도리 이다 하찮은 이해에 얽혀서 신의를 잃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먼저 자기자신을 알아야한다 ! 온 세상의 것을 알면서도 나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니 자기 자신을 모.. 훔친 글 2014.10.25
세월과 함께 떠나버린 청춘 ◈세월과 함께 떠나버린 청춘 ◈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러갔을까?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을까? 할아버지 손잡고 머리 깎으러 갔던 때가 어제 같은데, 아버님 손잡고 목욕탕 갔던 시간이 어제 같은데, 어머님 손잡고 시장구경 갔던 시간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내 곁에는 할아버지.. 훔친 글 201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