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글

[스크랩] 어머니의 江 / 청원 이명희

01035939011 2015. 5. 9. 22:19

 

 

 

 

 

      어머니의 江 / 청원 이명희 주섬주섬 정수리까지 감아올린 안개 같은 상념이 너풀거린다 호미 자루에 툭툭 튀던 허기 가슴 쩌엉 울리는 울음을 밟고 범람하듯 강이 되어 흐른다 머리에 제비꽃 꽂고 마음 길 여는 하얀 숨소리 따라 가늠할 수조차 없이 건너가는 의식의 마디들 물고기처럼 파닥거린다
출처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글쓴이 : 청원 이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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