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해정
해정
내 블로그를 열었다
허공과 먼지들이 마중을 나왔다
끊어진 인적과
거미줄만이 집을 지켰다
바람을 털고 마당을 쓴다
축담을 다지고
툇마루에 늘어진 적막을 털어냈다
먼 길 떠나신
아버지 눈빛이 선하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쓸쓸한 마당엔
오래된 그리움만 거미줄에 휘청거린다
홀로 계시는 어머니께
긴 시간 문안 올리지 못한 불효
빈 집엔 온통 트라우마다
*****
나의 삶에도 절망은 있었다. 절망을 피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속에서도 인간만사 새옹지마, 전화위복이라는 말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앞으로도 분명 절망이 생겨날 것이고, 그것들이 나를 괴롭힐 것이다. 그래도 희망은 버리지 않고 끝까지 달려갈 것이다.
사랑합니다.
허공과 먼지들이 마중을 나왔다
끊어진 인적과
거미줄만이 집을 지켰다
바람을 털고 마당을 쓴다
축담을 다지고
툇마루에 늘어진 적막을 털어냈다
먼 길 떠나신
아버지 눈빛이 선하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쓸쓸한 마당엔
오래된 그리움만 거미줄에 휘청거린다
홀로 계시는 어머니께
긴 시간 문안 올리지 못한 불효
빈 집엔 온통 트라우마다
*****
나의 삶에도 절망은 있었다. 절망을 피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속에서도 인간만사 새옹지마, 전화위복이라는 말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앞으로도 분명 절망이 생겨날 것이고, 그것들이 나를 괴롭힐 것이다. 그래도 희망은 버리지 않고 끝까지 달려갈 것이다.
사랑합니다.